안녕하세요. 보나입니다.
중국 ETF에 투자 중인 분들 많으시죠. 이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중국 ETF 시장에 큰 변화가 생겨난 모습입니다.
투자자들, 中 ETF에서 대규모 자금 회수
투자자들이 중국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 자금을 회수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60% 관세 부과' 위협과 기대에 못 미치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로 인해 중국 시장 전망이 어두워진 데 따른 결과죠.
UBS, 25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0.5% 낮춰
UBS는 한 달 만에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낮췄습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ETF인 '아이셰어즈 차이나 라지캡 ETF'(FXI)에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3억1500만 달러(약 4408억 원)가 유출됐습니다.
지난달 초 이후로 4주 연속 매도세인데요.
'아이셰어즈 MSCI 차이나 ETF'(MCHI)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2억8000만 달러(약 3918억 원)가 빠져나갔습니다.
트럼프의 대중국 관세 부과 가능성 높아져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로 관세 부과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중국 경기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해왔죠.
최근 중국 정부가 발표한 경기 부양책도 실망을 안겼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8일 지방정부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5년간 10조 위안(약 1937조 원)을 투입할 계획을 발표했으나, 기대를 모았던 특별국채 및 지방특별채 발행 시기와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할 중국 당국의 광범위한 계획이 없다는 점에 실망하는 모습입니다.
실망스러운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투자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전문가들이 내년에 더 강력한 재정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그러나 말콤 도슨 글로벌X매니지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더 많은 부양책이 발표될 수 있겠지만 시장의 인내심은 한계에 달하고 있습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UBS는 리서치 노트에서 내년 중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약 4%로 제시하며, 2026년 성장률 전망치도 대폭 하향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중국 경제에 미칠 타격을 고려해 한 달 만에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낮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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