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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내 투자자들 테슬라 수익률 마이너스 기록, AI 수요 부진 우려 영향인듯

by 보나_ 2024.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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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나입니다.

 

주식 장기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테슬라에 투자 중인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국내 테슬라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이 최근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관련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투자자들 테슬라 수익률 마이너스 기록, AI 수요 부진 우려 영향인듯
국내 투자자들 테슬라 수익률 마이너스 기록, AI 수요 부진 우려 영향인듯

AI 수요 부진 우려가 주요 원인

최근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수요 부진 우려'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죠.

 

이러한 테슬라 수익률 움직임은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큰 테슬라를 투매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7일 네이버증권에 따르면, 국내 서학개미 중 테슬라를 보유한 사람들의 이 종목 수익률은 평균 -4.87%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나스닥시장의 '매그니피센트(M)7' 종목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수익률 중 유일하게 손실 구간에 들어선 것인데요.

 

이 수치는 네이버증권에 자신의 주식 계좌를 연동시킨 사람 중 테슬라를 보유한 16만명의 수익률 평균을 계산한 것입니다.

 

나스닥지수 폭락에도 다른 M7 종목 수익은 견조

반면, 최근 나스닥지수 폭락에도 불구하고 다른 M7 종목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수익률은 여전히 플러스를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메타가 38.0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애플(27.0%), 알파벳A(21.84%), 엔비디아(18.58%), 마이크로소프트(15.0%), 아마존(4.71%) 순이었습니다.

 

최근 M7 종목의 폭락 시기에 테슬라의 하락 폭이 가장 컸던 것은 아닙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일부터 2거래일 연속으로 급락했는데, 이때부터 최근까지 테슬라는 7.48% 조정을 받아 알파벳A의 하락률(-7.30%)과 비슷했습니다.

 

M7 종목 중 아마존은 이 기간 하락률이 12.03%로 테슬라보다 컸습니다.

 

다만, 국내 아마존 투자자의 이 종목 수익률 평균은 아직 플러스를 유지 중입니다.

국내 투자자들 테슬라 수익률 마이너스 기록, AI 수요 부진 우려 영향인듯
국내 투자자들 테슬라 수익률 마이너스 기록, AI 수요 부진 우려 영향인듯

밸류에이션 부담이 테슬라 주가에 큰 영향

아마존은 지난달 사상 최대치까지 주가가 오르는 등 올해 들어 반등세가 이어졌지만, 테슬라 주가는 아직 2021년 11월 최대치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비교적 덜 오른 상태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증시의 주요 관심사로 대두된 것이 서학개미의 테슬라 수익률 평균을 마이너스로 떨어뜨린 배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테슬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PER)은 최근 69.5배로 집계됐습니다.

다른 M7 종목이 최저 19.0배(알파벳A)에서 최대 29.6배(아마존)인 것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죠.

 

12M PER이 높으면 주가가 반등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인데요.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보유 금액은 지난 5일 기준 117억 3395만달러(약 16조 1600억원)로 해외 종목 보유액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전기자동차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테슬라 수익률이 당분간 눈에 띄게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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