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나입니다.
오늘은 카카오 소식을 한 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카카오, 올해 안에 AI 서비스 선보일 것
사법 리스크로 좌충우돌 중인 카카오가 승부수를 띄우는 모습입니다.
불필요한 사업을 가지치기하고, 올해 안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카카오톡이 아니라 별도 앱을 활용해 AI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도 언급했습니다.
2분기 실적발표에서 AI 성장 전략 발표
카카오는 8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열었는데요.
카카오가 공개할 AI 성장 전략에 큰 관심이 모였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 하반기에 카카오의 강점이자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대화형 플랫폼 형태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AI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에 집중하기보다는 비용 효율을 고려해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해 수익화 가능성을 탐색하겠다는 것인데요.
이미 우리 삶에 깊게 침투해있는 카카오가 어떤 AI 서비스를 선보일지 기대가 되는 대목입니다.
카카오톡, MAU는 약 4,900만명
그간 IT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통해 AI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습니다.
카카오톡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지난 2분기 평균 기준 4,893만명에 달합니다.
국내 인구의 95% 이상이 사용하는 셈이죠.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활용해 AI 시장 영향력을 단기간에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AI 환각 영향 최소화하려면 별도 앱 출시 필요"
카카오 대표는 AI 환각 영향을 최소화하고 시장 반응을 보며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우선 카카오톡 내부가 아니라 별도 앱으로 AI 서비스를 출시하는 게 맞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수익 확대도 꾀하고 있죠.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새로운 광고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쇼핑 탭에서는 구매 이력에 기반한 추천 기술 수준을 높여 카카오톡 이용자마다 다른 화면이 나오도록 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마케팅 도구와 콘퍼런스 채팅 기능을 카카오톡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카카오 2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
카카오의 지난 2분기 매출은 2조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340억원으로 같은 기간 18.5% 증가했죠.
모빌리티·페이 등 기타 플랫폼 매출이 3,535억원으로 18% 늘며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게임 매출(2,335억원)은 같은 기간 13.1% 감소했습니다.
웹툰과 웹소설을 포함하는 스토리 매출(2,157억원)도 6.6% 하락했습니다.
일본 웹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비가 증가한 부담도 영향을 줬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일부 사업 부문 매각 가능성
카카오는 사업을 가지치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 대표는 지난 3월 대표로 선임된 이후 모든 카카오 계열사에 사업의 핵심을 정의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본사는 카카오톡과 AI를 통한 혁신이 핵심이자 본질이라고 언급한 바 있죠.
AI와의 연관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비핵심으로 정의하고, 올 하반기 해당 사업에 대한 효율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업계 일부에서는 카카오가 실적 악화에 직면한 카카오게임즈의 일부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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