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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국내 조선 3사 카타르 석유사와 5조원 규모 수주 협상 중

by 보나_ 2024.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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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나입니다.

 

국내 조선사에 투자 중인 분들이라면 호재인 소식이 나왔는데요.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3사가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인 카타르에너지와 최대 5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조선가지수 사상 최고치 전망

 

카타르에너지는 국내 조선 3사와 중국 조선사의 가격, 품질, 납기 준수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이르면 연내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컨테이너선에 이어 LNG 운반선 발주도 쏟아지면서 ‘새로 짓는 배 가격’(신조선가지수)이 사상 최고치를 뚫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카타르에너지, 국내 조선 3사와 LNG 운반선 발주 협의 중

 

5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6월부터 국내 조선 3사와 총 10척의 LNG 운반선 발주와 관련한 세부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하려는 선박은 표준 선형인 17만4000㎥급보다 훨씬 큰 27만㎥ 규모인데요.

 

카타르(Qatar) 항만에 접안할 수 있는 최대 규모 선박이라는 뜻에서 ‘큐맥스(Q-Max)’ LNG 운반선으로 불립니다.

 

조선사들은 카타르에너지와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계약을 맺을 것으로 기대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큐맥스는 일반 LNG 운반선보다 50% 이상 많은 LNG를 운송할 수 있는 만큼 배값도 비싼데요.

 

소제목 카페24 아네모네

 

최근 중국선박공업그룹(CSSC)의 후동중화조선은 카타르에너지에 큐맥스 선박 18척을 건네는 조건으로 60억달러(약 8조원)를 받을 예정입니다.

 

큐맥스의 경우 1척당 3억3300만달러(약 4500억원)로, 표준 선형보다 26.8% 비싼 수준입니다.

 

조선사가 10척을 수주하면 33억3000만달러(약 4조5000억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죠.

 

글로벌 선사들이 국내 조선 3사가 건조한 배값을 중국 조선사보다 더 높게 쳐주는 만큼 5조원 이상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국내 조선 3사 카타르에너지 기존 수주 금액 13조원

 

삼성중공업 측은 과거 큐맥스 선박을 제작한 이력이 있는 만큼 삼성의 건조 능력은 이미 검증된 상태라는 입장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수익성을 고려해 수주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국내 조선 3사가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LNG운반선을 수주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작년 말부터 올초까지 따낸 금액만 13조원에 달하죠.

 

HD한국조선해양 17척, 삼성중공업 15척, 한화오션 12척 등으로 모두 표준 선형 LNG 운반선입니다.

 

이번에 큐맥스 물량까지 수주할 경우 조선 3사의 수익성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 폭증하며 컨테이너선 가치 급상승

 

조선·해양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신조선가지수는 187.98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고점인 191.6(2008년 9월)의 98% 수준까지 올라선 것이죠.

 

최근 조선 호황을 주도하는 선박은 컨테이너선인데요.

 

2만2000~2만4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신조선가는 지난달 척당 2억7200만달러로, 지난해 7월(2억2500만달러)보다 20.9% 올랐습니다.

수요가 몰리면서 LNG 운반선보다 훨씬 쌌던 컨테이너선 몸값이 지난 3월부터 더 높아지는 기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인데요.

 

최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크게 오르자 주머니가 두둑해진 선사들이 컨테이너선 발주를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이죠. 

 

낮은 수익성 때문에 수주 포트폴리오에서 컨테이너선을 지운 조선사들도 전략을 바꾸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조선사가 강점이 있는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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