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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 보수 살펴보니 반도체 배터리 기업 보수 급감

by 보나_ 2024.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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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나입니다.

 

매년 이맘때 쯤이면 주요 기업들의 반기보고서가 공개되며 주요 임원들의 보수 내역을 알 수 있게 되죠.

 

오늘도 주요 기업들의 반기보고서 공개로 경영진들의 보수가 비교 분석되었습니다.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기업 성과에 따라 큰 차이 보인 경영진 보수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기업의 경영진 보수는 성과에 따라 뚜렷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았던 반도체와 배터리 기업 경영진의 보수는 줄어든 반면 자동차, 항공, 건설기계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회사의 경영진은 높은 보수를 받았습니다.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 보수 살펴보니 반도체 배터리 기업 보수 급감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 보수 살펴보니 반도체 배터리 기업 보수 급감

14일 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에 많은 보수를 받았던 배터리, 자동차 전장(전자장치), 반도체 기업 경영진의 수입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SK하이닉스의 박정호 부회장은 작년 상반기(50억500만원)보다 크게 줄어든 31억7900만원(SK스퀘어 합산)을 받았죠.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작년보다 25% 감소한 6억100만원을 받았고, 지난 5월까지 반도체 사업을 총괄한 경계현 미래사업기획단장(사장)도 보수가 9억5400만원에서 7억3000만원으로 줄었습니다.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 보수 살펴보니 반도체 배터리 기업 보수 급감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 보수 살펴보니 반도체 배터리 기업 보수 급감

항공업계, IT업계는 높은 보수 기록

‘엔데믹 효과’를 누린 대한항공에서는 우기홍 사장의 올 상반기 보수가 8억7500만원으로, 1년 전(6억3200만원)보다 38% 증가했습니다.

 

두산그룹의 ‘효자’인 두산밥캣의 스캇 박 대표는 39억3100만원을 수령해 작년 상반기(26억7400만원)보다 많아졌습니다.

IT업계에서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5억9100만원을 받아 1년 전(10억4200만원)보다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지난해와 같은 12억4800만원을 보수로 받았습니다.

 

자리 옮긴 경영진은 퇴직금으로 보수 큰폭 상승

자리를 옮긴 경영진의 보수 변화도 이목을 끌었는데요.

 

지난해 8월 KT 수장을 맡은 김영섭 대표는 올 상반기 KT에서 6억1700만원을 받았습니다.

 

전 직장인 LG CNS에서는 퇴직금(42억9000만원)을 포함해 75억5700만원을 수령했습니다.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부회장도 올 상반기에 이전 근무처인 SK C&C에서 퇴직금(120억원)을 포함해 167억8600만원을 받았습니다.

 

올초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백우석 OCI홀딩스 고문은 수령액 246억원 중 242억원이 퇴직금이었습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고문도 전체 보수(66억원)의 절반 이상(39억원)을 퇴직금으로 받았습니다.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 보수 살펴보니 반도체 배터리 기업 보수 급감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 보수 살펴보니 반도체 배터리 기업 보수 급감

오너 경영인 성적표도 화려

오너 경영인 중에서는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올 상반기 194억원을 받았습니다.

 

HS효성이 효성으로부터 분리되면서 171억원의 퇴직금을 수령한 데 따른 것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등 7개 계열사로부터 총 117억8900만원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받은 약 112억원 대비 5억원가량 오른 셈이네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96억1000만원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작년 67억7600만원보다 약 43% 증가한 수준이죠.

지난해 두산그룹이 평년보다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박 회장은 80억원가량의 성과금을 받았습니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의 보수는 64억5800만원으로 작년 상반기(52억7230만원)보다 16% 올랐습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만 보수를 받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7억1800만원을 수령해 1년 전(32억5000만원)보다 많아졌습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작년(59억9500만원)과 비슷한 58억원을 받았습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CJ와 CJ제일제당 등으로부터 40억원을 받았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작년 상반기 17억원보다 12% 줄어든 15억원을 받았습니다.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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