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나입니다.
최근 2차전지 테마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유럽 배터리 셀 제조업체 '노스볼트' 파산 소식
유럽의 배터리 셀 제조업체인 노스볼트 (Northvolt) 가 파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배터리 산업 내 경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스볼트는 스웨덴에 본사를 둔 유럽의 주요 배터리 셀 제조업체죠.
유럽 전기차 배터리 자급화를 목표로 설립됐습니다.
폭스바겐, BMW와 같은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의 투자와 함께 약 150억 달러(약 21조 원)의 자금을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한 기업입니다.
2026년까지 18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최근 미국에서 파산 보호 신청을 했습니다.
생산 공정 문제와 낮은 수율이 파산 원인
파산의 주요 원인으로는 생산 공정 문제와 낮은 수율이 꼽힙니다.
노스볼트의 배터리 수율은 약 40% 이하로, 한국과 중국 주요 업체들의 수율(95% 이상)과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극 공정에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BMW는 이와 관련해 올해 초 노스볼트와의 대규모 배터리 계약을 해지하고, 공급을 삼성SDI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유럽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 업체들 급부상
이번 파산으로 유럽 배터리 시장에서는 한국과 중국 업체들이 노스볼트의 빈자리를 두고 경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유럽 정부는 배터리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고관세 정책 등을 통해 중국 업체들의 진출을 유도하는 반면, 미국은 중국 업체들의 진입을 차단하고 있어 지역별 경쟁 구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스볼트 파산으로 국내 2차전지주 강세 흐름
25일 오전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1만1500원(2.84%) 상승한 41만6500원에, 삼성SDI는 6000원(2.23%) 오른 27만5000원에 각각 거래됐습니다.
또한, 에코프로비엠(2.07%), 엘앤에프(3.63%), 포스코퓨처엠(2.75%), POSCO홀딩스(1.15%) 등 소재업체들도 강세를 보였죠.
2차전지 밸류체인에 포함된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이들 종목을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인 KODEX 2차전지산업은 1.99%, TIGER 2차전지테마는 1.93%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상승은 유럽의 배터리 내재화로 인해 한국산 배터리가 시장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가운데, 노스볼트가 파산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노스볼트, 2차전지 상업생산 과정에서 어려움 직면
노스볼트는 지난 22일 미국 연방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사는 폭스바겐그룹이 약 20%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2차전지 상업생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스볼트의 파산으로 인해 2차전지 산업 내 경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업계에서는 중국 2차전지 업계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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