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나입니다.
증권가와 은행가는 매년 각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죠.
내년도 한국의 경제는 얼마나 성장할까요?
골드만삭스, 내년 한국 경제 1.8% 성장 예상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했습니다.
또, 내년 코스피 지수가 최대 2750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는데요.
수출 둔화로 인해 1%대 경제 성장률 전망
골드만삭스가 경제 성장률을 1%대로 예상한 이유는 수출 둔화입니다.
수출 약화는 이미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됐으며, 이에 따라 투자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죠.
이로 인해 최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부진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참고로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속보치)은 0.1%에 그쳤습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 한국 경제 하방 리스크 될 것
더불어 골드만삭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2기 행정부가 출범할 경우, 관세 정책이 한국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이 중국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중 무역 전쟁’이 다시 발생할 경우 한국이 반사 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 물품 수입 줄이고 한국 수입 늘린다면 한국 경제 기회 증가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중 무역 전쟁 이후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물품 규모는 약 5000억 달러에서 4500억 달러로 감소했습니다.
이 중 미국이 전략 품목으로 분류한 기계·전자제품 등의 수입 규모는 약 1000억 달러 수준입니다.
만일 미국이 배터리, 드론, 전기차, 선박 등 중국산 물품 수입을 꺼리고 대신 한국에서 수입한다면, 이는 한국 경제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만삭스,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할 가능성 높아"
또한, 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이 오는 28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지난 10월에는 ‘매파적 인하’가 있었다면, 이번 11월에는 ‘비둘기파적 동결’을 예상하는 것인데요.
장기적으로는 현재 3.25%인 기준금리가 2.25% 수준까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에 관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 환율이 145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현재 원화가 과거처럼 중국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와의 동조성이 크지 않다고 보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한국의 순외화자산 규모 등에 따라 원화 강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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