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나입니다. 요즘 폭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정말 많으실텐데요.
오늘은 여름철 온열질환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한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요즘 폭염 주의보니 경보니 하는 안전 안내 문자가 많이 오죠.
여러분은 폭염 주의보와 폭염 경보의 차이를 잘 알고 계시나요?
두 개념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폭염 주의보와 폭염 경보 차이는?
폭염 주의보 | 폭염 경보 |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예상될 때 |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예상될 때 |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
참고로 체감온도는 습도와 바람을 고려해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의미합니다.
폭염이 지속되는 낮에는 온열질환이 발생하기 쉬우며, 밤에는 열대야로 인해 잠을 이루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말하는데요.
비교적 가벼운 일사병부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열사병까지 온열질환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온열 질환 54%가 낮 시간대 발생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22일까지 전국에서 674명의 온열질환자가 보고됐는데요.
이 중 대다수인 368명(54.5%)이 낮 시간대(12시~17시)에 온열질환이 발생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환자의 30%를 차지했습니다.
야외 작업장이나 논·밭, 길가 등 실외에서 발생한 환자가 559명(82.9%)으로 실내 환자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더위가 심해질수록 스스로 대처하기 어려운 노인과 아이, 만성질환자는 실외활동 시 고온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시간 고온, 수분 부족 시 '일사병' 위험
장시간 고온 환경에 있으면서 수분 보충이 원활하지 않으면 일사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어지럼증, 피로, 오심, 무력감, 발열, 발한, 홍조, 빈맥, 구토, 혼미 등이 있습니다.
일사병은 '열탈진'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서늘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고 물과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의식 변화가 나타나면 급속냉각요법 등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땀 안 나고 구토 나온다면 '열사병'
열사병은 노인이나 심장질환자, 치매 환자, 알코올중독자, 정신질환자 등이 오랜 기간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일사병(열탈진)과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열사병은 땀이 나지 않습니다.
대신 오심, 구토가 심하고 의식 변화가 나타납니다. 심부 체온은 40도를 넘어갑니다.
이 경우 환자를 즉시 그늘로 옮기고 옷을 풀어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으며, 빠르게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환자에게 찬물을 마시게 하는 것은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 질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 후 근육 경련 발생 시 '열경련'
무더운 더위 속에서 오랜 시간 운동을 하면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이때 근육경련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해질 이상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경련이 나타나면 시원한 그늘에서 해당 근육을 스트레칭해 주어야 합니다.
최소 몇 시간 정도는 격렬한 운동을 피하고, 안정을 취하면서 전해질이 포함된 수액을 마시거나 보충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전해질 음료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1리터 물에 소금 한두 티스푼을 넣어 보충할 수 있습니다.
더위로 인한 실신은 '열실신'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노인이나 어린이는 외부 온도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이때 가벼운 실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혈액 용적이 감소하고 말초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입니다.
단순 열실신은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쉽게 회복됩니다.
시원한 그늘을 찾아 호흡이나 맥박에 주의하면서 머리를 낮게 해주고 수액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붉은 피부, 물집은 '일광화상'
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고 통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기거나 얼굴과 팔다리가 붓고 열이 오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일광화상(日光火傷)이라고 부르는데요. 햇볕에 화상을 입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광화상을 예방하려면 구름이 없는 맑은 여름날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간대가 직사광선이 가장 강하게 내리쬐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외의 시간에도 얇은 겉옷으로 피부 노출 부위를 가리거나, 외출 30분 전에 일광차단제(선크림)를 꼼꼼히 바르고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이 가장 좋지만,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찬물로 찜질하는 것이 좋고 통증이 심할 경우 진통소염제로 조절할 것을 권합니다.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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